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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베타글루칸’함량이 높은 검정보리 특산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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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베타글루칸’함량이 높은 검정보리 특산화에 주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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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흑수정찰보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올해부터 우리 도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검정보리의 안정생산과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특산작목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전남대학교의 관계자와 해남 미맥사업단의 맥류 재배 농업인이 함께 모여 해남 한맥영농조합법인에서 공동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전국 최대 규모로 생산 예정인 검정보리 420톤에 대한 수매, 가공 및 전국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맥류 품종육성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로 부터 해남 등 전남에서 특화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에 대한 정보와 순도 높은 종자 확보를 통해 고품질 보리 생산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해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흑수정찰보리’는 베타글루칸(세포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체지방 형성과 축척을 억제하는 성분) 함량이 높고 수량성이 높은 검정 찰성 겉보리로 2015년에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전남농기원은 기능성 맥류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한맥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용)이 농촌진흥청과 흑수정찰보리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농촌진흥청과 전국 최초로 협약하도록 하여 자체 종자증식을 통해 작년 가을에 120ha를 파종하였다. 작년 가을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파종이 늦었지만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현재까지의 작황은 양호한 편이다.

전남농기원 최진경 연구사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검정보리쌀(흑수정찰보리) 브랜드화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면 4억 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며 생산단지 확대를 위해 농업인들이 보다 손쉽게 접목 가능한 고품질 재배법을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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