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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동복지시설 아동 인권 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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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동복지시설 아동 인권 보호 총력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7.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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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전수조사․종사자 학대 예방교육 나서

전라남도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의 인권 침해 및 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 인권 전수조사와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인권 및 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아동 인권 침해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설의 폐쇄성과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 특성상 피해자가 된 경우에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동인권 침해의 대부분이 피해아동의 신고보다는 종사자 내부 고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종사자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동 인권 전수조사는 3월 말까지 전남지역 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 1천303명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군·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과 합동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별도 공간에서 아동 개인별로 1대1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분석을 거쳐 학대 의심시설을 파악하게 된다.

전체 아동시설 종사자 아동 인권 및 학대 예방 교육은 지난 3일 전남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설장 교육을 시작한데 이어 종사자는 2회로 나눠 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8일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각각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동 인권의 이해와 아동의 권리, 아동 학대 실제 사례 분석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이뤄진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인권 전수조사 및 종사자 교육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앞으로도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시설 지도·점검을 주기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2016년 말 기준 54개소의 아동복지 생활시설에서 1천 303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시설장을 포함해 555명에 달한다.

/구익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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