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추진한 ‘2017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3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내놓은 각종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들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부서장들이 서로 공유하고 협의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 안건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껴온 사항과 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모두 268건으로, 도로 확장을 비롯한 마을 숙원사업에 치우쳤던 지난해와 달리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청년 시책 등 정책 건의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에서 부서장들은 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소요 예산액, 해결 가능 여부, 문제점과 대책, 추진 시기에 대해 구제적인 방안과 계획을 내놨다.

정현복 시장은 “시정의 최종 목표가 시민의 행복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시정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단기, 중․장기사업으로 구분해서 해결 계획을 마련하고, 시급한 건은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 1회 추경 예산에 반영해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견을 준 시민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건의사항 처리 계획과 진행 상황을 통보하여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