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전남 53호 회원인 고광일 목포한국병원 원장의 가입 이후 4월 또 한 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목포새한노인요양병원 진료원장으로, 올해만 5번째 신규 회원의 탄생이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5일 16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서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고삼수 목포YMCA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교 목포새한노인요양병원 진료원장(남·72)이 5년 동안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상교 진료원장은 가입식에서 “6‧25 한국전쟁으로 부모님과 두 형제를 여의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을 진학했으나 군 생활 당시 추락사고로 불구가 될 뻔한 적이 있었다”며 “건강을 회복하고 내 평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 하지 않는 아이들을 지원 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 동기를 밝혔으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보육원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교 진료원장은 요보호아동 한명을 중학교 때부터 6년간 학비와 생계비를 지원했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2천만 원의 성금을 저소득층 대학생 학비 및 생계비를 위해 전액 지원하게 된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우리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자 하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결성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으로, 전국적으로 1,535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김조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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