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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안가 해수침수 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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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안가 해수침수 피해 준다
  • 고영 기자
  • 승인 2017.05.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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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 사거리~항운노조 재해방지 연안정비 공사 … 바닷물 침수 예방

목포시 동명동 사거리~항운노조 구간 일대의 해수 침수로 인한 피해가 예방될 전망이다.

이 구간 도로(386m)는 해수위가 4.90m 이상 상승하는 매월 사리 때마다 바닷물이 도로까지 역류해 교통이 통제되고, 주민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해수면 수위가 높게 상승하는 기간이었으며 당시 목포항의 해수면은 최고 5.15m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동명동 해안가 저지대에 해수 침수로 인한 피해는 특별히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시(시장 박홍률)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에서 목포항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발주한 ’목포항 재해방지 연안정비 공사’가 저지대 해수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를 거뒀다.

이번 공사는 콘크리트를 교반해 땅속 깊이 차수벽을 만들어 해수가 육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사업으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비 27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8월 착수해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다.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인 이번 공사는 1구간인 동명동 사거리~항운노조(386m), 2구간인 북항하수처리장 옆 제방(10m) 등에 대한 공정은 완료됐다. 3구간인 남해배수펌프장 토출부 앞의 호안 시설(37m)을 정비하는 사업은 오는 8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그동안 시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해안가 침수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목포해양수산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또 국회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해수침수방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해안가 저지대의 해수침수 문제 등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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