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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중 청장<전남동부보훈지청> “소통과 통합의 계기, 6월 호국보훈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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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중 청장<전남동부보훈지청> “소통과 통합의 계기, 6월 호국보훈의 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6.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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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중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만물이 성장하고 녹음이 푸름을 더해가는 6월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총탄이 빗발치던 전적지를 돌아보지 않더라도, 전란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이 땅엔 아직 평화가 멀게만 느껴진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일년 내내 가져야 하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그리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현충일이 있고 6․25전쟁이 일어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 온 국민이 참여하여 추모와 감사를 드리고 국민화합을 위한 많은 행사들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어떤 계기가 됐건 조국의 부름에 응해 목숨을 걸고, 나라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이들의 명예는 영원히 기려져야 한다. 이 같은 고귀한 희생을 모든 국민들이 기억해야만, 우리나라의 존속과 번영을 기약할 수가 있다.

형편이 달라졌다고 이 일이 망각되거나 경시된다면 유사시에 기꺼이 나설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평화로운 삶의 이면에는 그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우리가 그들에게 삶의 한 부분에 갚아야 할 빚이 있음을 잊지 않을 때, 우리 사회는 더 건강해지고 국가발전의 토대는 더욱 견고해질 수 있는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7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정하고, 전국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국민통합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금년에는 특히,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 공공기관․기업 등의 직접 방문․위문,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을 중점 추진하며,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지역별․세대별로 전국적으로 개최하여 소통과 통합의 호국보훈의 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땅에 전쟁의 포화가 멈춘지 64년이 되었지만, 우리 주위엔 아직도 6․25전쟁의 상처를 안고 병원이나 가정에서 외롭게 투병하는 상이용사가 있으며 사랑하는 남편, 부모, 자식을 나라에 바치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유가족들이 많이 있다.

지금 우리의 평화로운 삶에서 아팠던 과거를 항상 기억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내 땅, 내 재산을 지켜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의미 있는 호국보훈의 달을 보냈으면 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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