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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채 서장<무안경찰서> “온라인상 보이지 않는 사이버범죄!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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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채 서장<무안경찰서> “온라인상 보이지 않는 사이버범죄! 아는 만큼 보인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6.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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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채 무안경찰서장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 실제와 가상이 통합되는 ‘4차 혁명’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이버 공간은 이제 하나의 일상생활이 되었다. IT기술은 우리에게 신속성과 편리성, 정보제공 등 생활 속에 다양한 이점을 주기도 하지만 가상공간에서의 익명성 등을 악용한 사이버범죄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사이버범죄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랜섬웨어, 피싱, 파밍, 스미싱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새롭게 등장한 사이버범죄인 랜섬웨어는 ‘몸값(Ransome)’과 ‘제품(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적인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지난 5월 12일에는 배포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컴퓨터 12만대 이상을 감염시켰으며, 15일까지 3일 동안 세계 150개국에서 50여만 대의 기기를 감염시켜 병원 기업, 정부 기관등의 업무를 마비시키거나 차질을 빚게 하는 등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낳았다.

이렇듯 더욱 빠르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은 최소한의 대처방법을 알아두고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나의 소중한 자료를 인질로 금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에 대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항상 최신백신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수시로 사용하는 자료들은 백업해 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또한, 수신자의 거래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 같은 신뢰할 만한 출처로 위장하여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피해는 한 번의 클릭으로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비밀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출처 불명 또는 금융기관에서 발송된 이메일은 열어보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그리고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문자 메세지를 무작위로 전송하여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문자메세지의 인터넷주소는 클릭을 하지 말고, 확인되지 않는 핸드폰 어플은 부주의하게 설치해서는 안 되겠다.

따라서 이러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개발한 ‘사이버캅’ 어플을 설치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사이버캅’어플은 인터넷 사기거래에 사용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조회가 가능하고 스미싱과 악성어플 등을 탐지하여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만큼 사이버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옛 말에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빠르고 다양하게 생겨나는 사이버범죄에 대해 우리가 남의 일처럼 무관심 하다면, 나도 언제든지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

온라인상 보이지 않는 사이버범죄!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예방한다면 사이버 공간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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