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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장마철 안정적인 고추 생산 관리 요령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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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장마철 안정적인 고추 생산 관리 요령 제시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7.0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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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농업기술센터 고추 병해충, 생리장해예방 강조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마철에 습해의 역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고추는 비교적 가뭄에 큰 피해를 받지 않는 작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석회결핍, 해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염화석회 0.2%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거나 관수시설을 이용해 뿌리에 직접 관주해 주어야 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갉아서 흡즙하는 형태의 입 모양을 가지고 있어 피해받은 잎은 뒤틀리거나 구부러져 기형이 되고 발생이 심할 경우 식물전체의 생육이 위축된다. 건조할 경우 진딧물의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로 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방제하고, 웃거름은 물 비료로 만들어 포기 사이마다 주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장마에 대비해서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와 토양병해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특히 장마기에 잘 발생하는 역병, 탄저병 방제를 위해 예방적으로 약제를 뿌리는 등 장마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또한 장마기간 중에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세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뭄극복 및 장마철대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추는 가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작물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수 있으나 석회결핍과 피해를 예방하고 장마기의 역병, 탄저병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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