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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민·관·군 가뭄 합동대책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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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민·관·군 가뭄 합동대책 결실 맺어
  • 김조은 기자
  • 승인 2017.07.1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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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수방사 공병단 시추팀, 4공 시추 2공 성공

▲ 무안군은 국방부 수방사 공병단 시추대대의 지원을 받아 관정을 개발 중에 2차와 4차 시추공에서 각각 100여 톤과 200여 톤의 지하수가 솟구치는 성과를 보였다. <사진제공=무안군>
무안군은 최근 지속된 가뭄에 어린모가 고사되고 모내기를 못하는 등 심각한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국방부 수방사 공병단 시추대대의 지원을 받아 관정을 개발 중에 있다.

수방사 시추대대는 1차로 지난달 22일과 23일 신동관 소령을 비롯한 장병 6명이 해제면 장성마을 등 가뭄우심지역 10개소를, 2차로 28과 29일에는 운남면과 청계면 6개소에 대한 수맥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소에서 관정개발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27일 장성마을을 시작으로 관정개발 시추에 들어갔다.

임상환 상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시추팀은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토요일 휴무도 반납한 채 시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차와 3차 시추공에서는 염도가 높아 실했지만, 2차와 4차 시추공에서 각각 100여 톤과 200여 톤의 지하수가 솟구치는 성과를 보여 농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은 휴일도 잊은 채 작업에 몰두했고 몸은 녹초가 됐지만 솟아나는 지하수를 보며 기뻐하는 농민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가뭄으로 애태우던 농민들은 장병들 덕분에 한 시름 놓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무안 지역은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평년 대비 강수량이 충분치 않을뿐더러,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이달 20일까지 국방부 수방사 공병단의 지원을 받아 관정개발 가능지구 5개소에 대한 시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조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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