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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재선 다지는 하반기 공무원 인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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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재선 다지는 하반기 공무원 인사 관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7.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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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서기관) 2명, 과장급(사무관) 8명 등 승진 / 20일 전후 정기인사, 경우 따라 14일로 앞당겨질 수도

목포시 하반기 정기인사발령에 대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7월 정기인사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마지막 목포시정 성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목포시는 7월 정기인사를 20일 전후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남도를 비롯해 여수시, 순천시 등도 정기인사를 단행하여 경우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6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국장 2명과 과장급(사무관) 6명 등 8명이 됨에 따라 이에 따른 승진 인사까지 더해져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누가 승진을 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직원은 김문옥 자치행정복지국장, 신현청 의회사무국장, 강경복 정보통신과장, 조건형 관광과장, 김경만 이로동장의 행정직과 기술직 나상원 도시계획과장, 이완근 민원봉사 실장, 사회복지 김우정 옥암동장, 보건 김흥신 보건위생과장, 환경 공태주 환경시설관리사무소장 등 8명이다.

이에 따라 사무관(5급) 승진은 행정에서 국장승진에 따른 요인 포함 5명, 시설 2명, 복지 1명, 보건 1명, 환경 1명 등 이다.

국장자리를 놓고 경합은 전몽호 성장동력실장, 김황용 감사실장, 정병술 회계과장, 김득재 자치행정과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있어 누가 되든 승진에 따른 후속인사, 즉 주요 보직에 들어가려는 고참급 사무관들이 보이지 않게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본청과 사업소의 주요 보직 직원들이 공로국장과 과장들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수평이동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직무대리 꼬리를 떼거나 교육대상자들이 대거 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기고, 동주민센터 동장으로 근무하는 사무관들이 본청으로 진입될 것으로 보여 이번 7월 인사는 중급을 넘어 대규모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홍률 시장이 심혈을 기울려 추진하는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과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인사관련부서는 이 보직에 맞는 기용 선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과장은 관광경제수산국 1순위인 서무과라는 점, 근평에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부서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점에서 국장 승진에 뜻이 있는 고참급은 물론 중간급 사무관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국장 승진은 대체로 범위가 정해져 예측 가능하지만 과장(사무관) 승진은 과거 전임 시장시절 좋은 근평 점수를 받고도 승진을 못하고 있는 직원들과 박 시장 임기 중 좋은 근평을 받은 직원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또 여성 직원들도 여성 몫을 원하고 있으며, 소외된 계층도 승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박홍률 시장이 관료제 조직의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 비판받고 있는 ‘승진과 영전’의 합리적 조율을 어떠한 형태로 풀어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7월 12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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