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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폭염 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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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폭염 대책 본격 가동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7.07.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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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1,072곳 지정·냉방비지원 / 폭염구급대 운영 통해 온열질환자 신속 조치

광주광역시는 연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광주시의 경우 평년보다 이른 지난 5월30일 폭염주의보가 최초 발령된 이후 13일 현재 9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표되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되자 시는 5개 자치구와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폭염대책 TF팀을 구성·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책에 나섰다.

먼저 시는 자치구와 협의해 ‘무더위 쉼터’를 1,072개소(전년 736개소)지정하고 냉방비 2억3,000만 원(1개소당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민간의 지역자율방재단이 시설 점검을 담당하고 관에서 행정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무더위 쉼터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폭염 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CBS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 구조를 위해 온열질환자 구급장비 등 9종을 비치한 구급차 29대를 운영한다.

또한 독거노인을 비롯한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수칙, 온열질환자 응급조치 등 홍보물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폭염 특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의 충분한 숙지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온열질환자 발생시 119에 조속히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강조했다.

한편 최근 6년간 전국적으로 6,3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64명이 사망하였으며, 이중 광주시는 온열질환자 281명 발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특보 시 국민행동요령’은 국민안전처 대표 홈페이지(http://www.mp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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