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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선 전남도의원, ‘국내산 천일염 가격안정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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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선 전남도의원, ‘국내산 천일염 가격안정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 김조은 기자
  • 승인 2017.07.1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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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장류, 젓갈류 사용 소금 … 원산지 표시제도 시행 필요

▲ 정연선 전남도의원
전라남도의회 정연선 의원(국민의당, 신안2)이 ‘국내산 천일염 가격안정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오는 19일 도의회 제31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를 앞두고 있지만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해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저염식 문화 확산 등으로 소비는 정체된 반면, 그 어느 때보다 지속된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국내산 천일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해 천일염 생산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6월말 기준 천일염 20kg기준 1포대 가격은 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4천6백 원에 비해 35%가 하락하고 재고량도 늘어나 천일염 생산자들은 생산 원가조차 보전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전남지역 천일염 재고량을 보면 올 5월말 11만 1천톤으로 지난해 5월말 7만톤에 비해 59% 증가해 천일염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반면 국내산 천일염에 비해 품질이 낮고 가격이 싼 수입산 식용 소금은 국내 생산량보다 많은 35만톤이 매년 수입돼 대규모 소비처에 공급되고 있고 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정연선 의원은 “신안‧영광군은 국내산 천일염 주산지로 주민의 주 소득원 중 천일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용 천일염 4만톤을 조기에 수매하고 폐전·폐업 시 국고 지원은 물론 김치류, 장류, 젓갈류에 사용하는 소금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 시행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산 천일염 생산량은 32만톤이며 이중 신안군에서 23만톤, 영광군에서 5만톤 등 전남지역 8개시·군에서 91%인 29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김조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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