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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고흥서 빈집털이 검거 농촌 빈집만을 골라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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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고흥서 빈집털이 검거 농촌 빈집만을 골라 침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12.2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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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귀금속등 100회에 걸쳐 4억 원 절취

고흥경찰서(서장 진희섭)는 전남, 전북 농촌지역 낮 시간대 집 주인이 일을 하러 나가는 등 빈집을 대상으로 방안, 거실 등에 침입하여 귀금속 및 현금만을 훔친 A씨(42, 남) 를 검거·구속했다.

A씨는 2008년 봄부터 2017년 12월 12일 오전, 검거될 때 까지 전남, 전북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100곳 이상 빈집에 침입해 총 4억 원 상당의 귀금속 및 현금을 훔쳤다.

A씨는 범행대상 농촌지역을 돌며 CCTV가 있는지 살펴보고, “계세요” 라고 주인을 불러 주인이 있으면 길을 묻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을 묻는 등의 방법으로 되돌아 나오고 주인이 없으면 집안으로 침입하여 절도행위를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A씨는 특히 농촌에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방안 장판아래 장롱 서랍장에 현금, 귀금속 등을 숨겨 놓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방안을 뒤진 후 다시 원상태로 해 놓아 피해자가 즉시 알 수 없도록 하여 제때 신고를 하지 못하게 했다.

고흥경찰서는 관내에서 2017년 11월 13일 13시30분경 금산면 신흥마을에서 발생한 침입절도 사건에 대하여, 발생장소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자료 및 CCTV 분석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하여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후 자신의 주거지에 은신해있던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

농어촌 주택은 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거주 하면서 현관 출입문, 대문을 등을 시정해 놓지 않고, 도난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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