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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측 “장만채, ‘해당행위’ 서약서 창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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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측 “장만채, ‘해당행위’ 서약서 창피한 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0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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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특강 등 ‘안철수 지원’ 과오, 민주당원에 사과해야”
민주당, ‘해당행위 않겠다’ 서약서 제출 조건 등록 허용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조건부 입당’이 허용된 장만채 전 교육감에 대해 “대한민국 정당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서약서 예비후보’가 탄생할 판”이라며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길 바란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허용하되 공천 신청 때 '해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별도의 서약서를 제출토록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 선대본은 “이는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후보인 아닌 상대 당 안철수 후보를 불러 초청 특강을 하게 한 장 전 교육감의 행태 등을 중앙당이 ‘해당행위’로 인정한 셈”이라며 “해당행위를 또 반복할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굳이 서약서까지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당을 그토록 원하니 입당 자체를 막지는 않겠지만, 언제 또 다시 해당행위를 할지 몰라 걱정되니 서약서를 내라’는 게 당의 속내라 할 수 있다.

선대본은 “안철수 초청 특강 외에도 장 전 교육감의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행위는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촛불혁명에서부터 문재인 정부 탄생까지, 오직 당만을 바라보고 싸워온 40만 전남지역 민주당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그야말로 기회주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전 교육감은 DJ정신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입에 담기 전에 ‘안철수 지원’ 등 그동안의 과오를 통렬히 반성하고 민주당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그나마 전 교육자로서의 최소한 예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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