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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우량 전 신안군수 공직후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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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우량 전 신안군수 공직후보 배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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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전 신안군수, 무소속 출마로 선회할 듯

▲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5일 신안군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월 13일 지방선거 신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박우량 전 신안군수를 공천에서 배제함에 따라 신안군수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안군수 예비후보인 박 전 군수에 대해 민주당 후보 자격에서 배제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군수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도 출마하지 않은데 따른 책임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달 당내 공천을 무력하게 한 후보에 대해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발표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경선에 불복하거나 당의 공천을 무력화했을 경우에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중앙당 방침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에는 박우량 전 군수와 김승규 전 청와대 민정행정관, 박석배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임흥빈 전 전남도의원, 천경배 전 민주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 5명이 참여했다.

한편 지역정가는 박우량 전 군수의 후보 자격 배제를 놓고, 당헌․당규 개정이 특정 후보를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선거전에 뛰어든 모 예비후보에 대해 사실상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박우량 전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절차, 자격검증, 공직후보 신청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중앙당이 공천 배제를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 한다”고 밝혔다.

박 전 군수는 13일(금) 오전 11시 신안군 압해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역 정가와 박 전 군수 지지자들은 무소속 출마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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