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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대통령이 잘 한 것은 잊고 자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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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대통령이 잘 한 것은 잊고 자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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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선거 전략, 오만과 착각에 빠진 민주당 틈새 파고들어 호남 가치 지키고 호남 발전 노력할 것”

▲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취해서 자신들이 정말 잘 하는 줄 아는 착각과 오만에 빠졌다”며 “이렇게 가면 6.13 지방선거에서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늘(4월 23일) 광주 MBC-R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지금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당은 천막을 치고 있고, 민주당은 청와대에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고 해도 이를 거부하고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들어오기 싫으면 말라는 태도다”며 “최근 민주당이 정국 현안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노력해 왔다”며 “김기식 사태가 났을 때에도 금융개혁의 적임자이기는 하지만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만 국회의원 외유활동을 전수조사한다,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다고 해서 결국 물러났고, 김경수 의원 문제도 드루킹에게 코를 꿰인 억울한 점이 있을지라도 대통령 최측근으로서 특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도 전국적으로 친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특히 호남에 대해서는 ‘호남은 자동적으로 우리를 지지하니 PK에서 승리해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 하에 호남 공천 기준은 원칙도 없다”며 “호남 민심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중앙당 마음대로 경선, 전략 공천을 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러한 모습은 호남을 주머니 속 공기 돌로 취급하는 것으로 필요할 때만 빼내서 이리 치고 저리 치는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적폐청산, 5.18 등 문재인 대통령이 잘 해서 얻는 높은 지지율을 민주당 자신들이 잘해서 얻은 것으로 착각하는 오만에 빠져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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