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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반려동물 놀이터, 유기동물 보호소 설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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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반려동물 놀이터, 유기동물 보호소 설립 필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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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대에서 ‘전주시 동물복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반려동물 놀이터, 유기동물 보호소 설립 필요하다’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복지를 꼼꼼히 챙기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늘리고, 유기동물 보호소와 입양센터 기능을 갖춘 동물복지지원센터도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채웅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주시 동물복지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 동안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반려동물들과 생활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동물복지 침해 사례분석과 민관 협력 동물보호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각종 정책사업을 발굴하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될 중장기 동물복지 정책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 용역책임연구원인 임 교수는 그간 추진한 분야별 동물복지 실태조사와 동물복지 침해 사례분석, 동물복지 선진국과 국내 동물복지 정책의 비교분석을 통해 동물복지 정책의 기본 추진방향과 정책·사업들을 제안했다.

특히, 임 교수는 설문조사결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손꼽힌 △물림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확립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정기적인 안전관리 홍보·교육 △반려견 놀이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교수는 또 최근 오송제 불법 개농장 개 구조와 잇따른 반려견 유기 등 구조동물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유기동물보호소와 입양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5월과 6월 전문가 자문과 추가 설문조사, 길고양이를 위한 복지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향후 5개년간 추진될 중장기 동물복지 정책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반려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해 반려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반려인과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이 함께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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