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14일(월), 16일(수) 이틀간 고흥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나, 소중하게 지켜요’라는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순천제일대학교 겸임교수 선순자 강사를 초청하여 학교 급별 학생들의 연령 및 수준을 고려하여 분반을 편성하여 운영했고, 신체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례를 함께 나누며 흥미롭게 진행됐다.

이날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흥동초등학교 박한나 교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은 더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교육청에서 성교육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정확하고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제공해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성교육에 참여한 고흥동초등학교 박수민 학생은 “이번 성교육을 통해 나의 몸은 소중하니 내 허락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내 몸을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하고 나쁜 일이 일어나면 참지 말고 어른들께 도와주라고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을 함께 참관한 고흥교육지원청 정병원 교육지원과정은 “학생들이 우리 몸에 대한 경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어떤 경우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과 교사 모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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