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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시장 선거 변수” 핵심 이슈 점검 … “목포해상케이블카 관련 정책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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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시장 선거 변수” 핵심 이슈 점검 … “목포해상케이블카 관련 정책질문”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6.11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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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상케이블카 관련 정책질문

1. 목포시장 당선 후 목포해상케이블카 계속 추진할 것인가?(추진 유무)

▲ 기호 1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정책결정의 적정성을 떠나서 이미 착수된 사업이고 시민의 70% 정도가 찬성한 만큼 문제를 보완하고 시정해서 계속 추진되어야 합니다. 현시점에서 중단했을 경우 대내외적으로 시정에 대한 불신과 함께 목포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기호 4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 당연히 지속해야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목포가 체류형 관광시대를 견인할 해상케이블카가 올 하반기에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액 민자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목포시민의 숙원사업으로서 지난 1987년부터 3차례에 걸쳐 설치계획을 수립했지만 시민 공감대 부족, 관광 기반시설 부재, 일부환경단체 반대 등에 가로막혀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특히 민선 시장들이 케이블카의 사업의 가치를 꺼내들고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시민들의 여론을 얻지 못하는 등 난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무산됐던 사업입니다.
저와 목포시는 미래 목포관광발전이라는 숙명을 이유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중앙정부와 환경부를 설득하고 밀도 높은 준비와 적극적인 추진으로 30년 만에 숙원을 풀고 개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기호 5 정의당 박명기 후보 = 결론적으로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조건에서 케이블카 중단은 지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에 발생한 케이블 삭도 철탑 붕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원인을 규명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또한 지금이라도 케이블카 공사에 따른 유달산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울러 케이블카만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으므로, 특색 있는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2. 후보자가 볼 때, 현재 추진 중인 목포해상케이블카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문제점 및 해결방안)

▲ 김종식 후보 = 첫째, 시설의 안전문제입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궤도운송법에서 정하는 설비기준에 맞게 설계되었는지 관계전문가와 기관의 검증을 받고 또 현장에서 설계대로 시공되는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우려되는 것은 시설의 안전성이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채 시장이 허가하고 운영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로 인해 시설자체가 폐쇄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에 흉물로 만들어 놓은 결과가 됩니다.
둘째, 시설운영의 문제입니다. 현재 해상케이블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여수, 통영, 부산 송도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고 또 여수의 밤바다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계속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오는 관광객은 많지 않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이 갖춰졌을 때 찾아와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입니다. 목포는 이런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관광객을 끌어 들릴거리를 만들어야 케이블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포 인근 지자체와 같이 기존 관광자원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또 다도해 크루즈 상품, 해양레저스포츠 등을 활성화 시켜서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를 찾아와서 케이블카를 타도록 해야 합니다.

▲ 박홍률 후보 =천년 목포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안전에 보다 세밀한 심경을 기울여, 최상의 안전한 상품을 건설해야합니다.
최근 가설삭도가 전도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달산에 설치중인 케이블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달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한 가설용 자재운반 삭도 한 개소가 시험 운행 중 전도 됐습니다.
현장에 가서 확인한 결과 공사 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유달산의 자연을 훼손을 막고자 건설자재용 삭도를 설치한 것이 시공 상의 부주의로 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시공에 안전을 기해 다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성실하게 시공해 목포해상케이블카사업이 천만관광객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공을 위한 가설물이지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안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이를 선거전에 악용해 마치 해상케이블카를 불안한 시설로 인식시켜 관광목포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일없어야 할 것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높고, 많은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것입니다.
해상케이블카는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 목포대교, 고하도 유원지 등과 함께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거점이 될 것입니다.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간접고용인원 1천여 명 등 일자리가 창출되고, 예상탑승객 1백만 명과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목포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고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고하도와 다도해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원과 목포의 먹거리 등을 상품화해 서남권 관광중추도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 박명기 후보 = 목포지역에 관광기반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 추진은 처음부터 다소 무리가 따르는 사업이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목포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발굴, 활용하여 ‘역사문화의 길’을 조성하고, 조선내화를 ‘복합문화센터’로 재구성하여 케이블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야행 그리고 갓바위에서 평화광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해안거리 조성과, 목포지역만의 삶과 골목이 잇는 프로그램, 승리와 아픔의 역사,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목포지역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신안의 섬과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개발이 있어야 합니다.

<정리=정소희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6월 1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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