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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교실 안, 쉬는 시간”에 중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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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교실 안, 쉬는 시간”에 중점 발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8.2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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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력 순
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153,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학생 중 147,274명이 조사에 참여하여 참여율은 96%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하 ‘피해응답’)이 1.0%로 전년도 실태조사 결과 대비 0.2%p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1.3%)보다 0.3%p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5%로 0.5%p 증가하였고, 중학교는 0.4%, 고등학교는 0.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응답 학생 1,458명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34.6%), 집단따돌림(16.2%), 스토킹(11.0%), 신체폭행(10.1%), 사이버폭력(10%)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9.7%), 복도(13.6%), 급식실 및 매점 등(11%), 운동장(10.1%), 등으로 피해응답 69.6%가‘학교 안’공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32.8%), 하교이후(15.8%), 점심시간(1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현황을 반영한 학교별 대책 및 계획을 수립하여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회 중심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를 통한 자율적 언어문화개선, 교우관계 회복을 유도하고, 어깨동무학교 운영을 통한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및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로 학교단위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초등학교의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로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현장 정착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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