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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완도 출신 최경주 프로 ‘원포인트 벙커 레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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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완도 출신 최경주 프로 ‘원포인트 벙커 레슨’ 실시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8.1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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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부터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서 선수 12명에게 전수 … 매년 1회씩 추진키로 약속
PGA 활약 후일담 등도 전달 계획 … 장명철 전남역도연맹 회장과의 돈독한 선․후배 인연 계기

▲ 최경주 프로
완도가 낳은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 프로(48․SK텔레콤)가 광주․전남지역 어린 꿈나무들에게 벙커샷의 진수를 한 수 지도한다.

완도에서 최경주 기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명철 전남역도연맹 회장(49)에 따르면, 최경주 프로가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5시간여동안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제1회 광주․전남 골프 꿈나무를 위한 최경주 프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포인트 레슨에는 광주(5명)․전남(5명)․완도(2명)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꿈나무 골프선수 12명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담(해남동초 4년), 서혜린(1년)․김준수(이상 무안 망운중 2년), 김민혁(함평골프고 2년), 오승(보성 예당고 2년) 등이, 광주에서는 김세진(수완하나중 1년), 정유준(진흥중 3년), 범채원(조대부중 3년), 강호진(숭일고 1년), 위시현(서강고 2년) 등이 참가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경주 프로는 원포인트 레슨 이후 선수, 학부모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PGA 활약 후일담 및 자녀들의 골프 교육 등 골프에 대한 유익하고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 계획이다.

최경주 프로에게 있어 완도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시켜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그에게 더없는 훈련장소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대회 참가차 귀국한 최경주 프로로서는 출국(11월 중순)에 앞서 ‘꿈은 반드시 후원받아야 한다’는 그의 철학대로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픈 마음으로 기꺼이 응하게 됐다.

특히 장명철 회장과는 완도중학교 2년 선․후배 사이로서, 완도중학교 역도부 후원회 임원을 비롯하여 대명외식산업 임원(광주), 인동종합건설 대표이사(완도) 등 많은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 회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장명철 회장 역시 최경주 선수의 후진 양성 사업에 다양하게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명철 회장은 “최경주 프로가 매년 1회씩 레슨을 하기로 했기에, 이번 원포인트 레슨 명칭도 제1회라고 정했다”며 “광주․전남․완도 지역 골프선수들에게는 더없는 행운을, 세계무대를 평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고 기뻐했다.

장명철 회장이 대신 전한 최경주 프로도 “그 누구도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최경주 재단의 뜻에 따라, 장명철 회장의 요청을 수락했다”며 “저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선수들이 골프선수로서 대성하겠다는 강한 동기부여와 함께 세계 제패의 욕망을 크게 꿈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코리안 투어로 데뷔한 최경주 프로는 이후 PGA 투어, 아시안 투어, 유러피언 투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등을 돌며 국내 16승, PGA 투어 8승을 거두는 등 한국남자 골프의 해외 진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에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한민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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