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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北에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공동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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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北에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공동사업 제안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9.01.03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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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교육교류협력 제안서 전달
평양역사문화견학단 파견, 학생독립운동 공동조사, 북 대표단 초청 등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2019년 9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시교육청은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발송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9월 개소해 남북 간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연락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서가 북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현재 확인된 북측 지역 광주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수는 133교로 전체 참가 학교 수의 40%를 넘어서고 있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등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광주교육청은 남북 역사 교원 및 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본 자료 교환과 현장 공동 답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9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하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또한 북한 수학여행의 단계적 추진을 위한 평양 내 학생독립운동 및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 교육기관, 과학‧문화 시설을 방문하는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안서엔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을 통한 남북 고등학생 축구대회,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 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 및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내용도 포함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하는 것이야 말로 남북교육교류의 모범적인 전형이 될 수 있다”며 “남북 교육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북측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사업 추진 경과


○ 남북교육교류사업 제안(시교육청 → 청와대, 통일부, 남북정상회담준비위): ’18.3.23.
-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 학생 교류(북한 수학여행, 문화․예술․체육 교류)
- 광주학생독립운동 98주년 기념식 북한 학생 대표단 초청
- 남북교육교류협력을 위한 시도교육감 방북
- 남북 교원 간 학술 교류 및 교육기관 상호 방문
○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관련 통일부 북한주민접촉 사전 신고: ’18.8.16.
○ 통일부 북한주민접촉 사전 신고 수리: ’18.8.21.
○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사업 제안서 및 교육감 서신 전달: ’18.8.24.
- 제안 사업: 일제강점기 항일학생운동에 관한 남북 교육회의 공동 주최
- 북측 상대: 민족화해협의회, 평양시 인민위원회 교육처
- 일정: 2018.11.1.(목)~11.5.(월)
- 장소: 평양
○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제안서 전달: ’19.1.3.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판문점선언에 따른 남북 간 상시적 연락․협의 사무 관장
- 남측 사무처를 통해 북측 관계기관 및 교육당국에 제안서 전달 요청
- 제안 사업
․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 조사
․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광주 고교생 40명 및 인솔교사 등 총 50명 내외)
․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 2019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관련 통일부 북한주민접촉 사전 신고: ’19.1.(예정)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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