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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2019년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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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2019년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 공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1.2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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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포스터.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2019년 상반기 기획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한다.

남해안의 문화랜드마크로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채롭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예울마루는 올해 개관 7주년과 장도 개관의 해를 맞아 더욱 화려하고 내실 있는 공연, 전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차세대 젊은 마에스트로로 주목받고 있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2019 예울마루 신년음악회(1월17일)’가 클래식계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협연으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는 3월에는 연극 ‘오이디푸스(3월29일~31일)’가 3일 동안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는 저주받은 운명과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저항을 다룬 작품이다.

스크린과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국민배우 황정민이 원캐스트로 참여해 전 회차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를 만나볼 수 있다.

▲ 연극
예울마루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회인 ‘브런치콘서트(4월18일, 6월27일)’는 2019년 새로운 컨셉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어 준 뮤즈들의 이야기와 그렇게 영향을 받아 작곡된 걸작들을 연주로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라인강의 뮤즈, 클라라와 슈만’, ‘비엔나의 팜므파탈, 알마와 말러’라는 부제로 각각 펼쳐진다.

▲ 공연
소프라노 조수미
5월 한 달 동안은 예울마루 개관 7주년 기념 공연 및 장도 개관 공연을 비롯해 화려하고 굵직한 기획공연들이 포진해있다. 첫번째 신호탄은 ‘조수미 리사이틀(5월7일)’이다.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를 가졌다’라는 평과 함께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조수미의 압도적인 무대가 예울마루에서 펼쳐진다.

이어서 국립발레단의 ‘호이 랑(5월17일~18일)’이 이틀간 예울마루에서 초연된다. 국립발레단의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발레리나 강효형의 두 번째 전막 발레인 ‘호이 랑’은 효심과 애국심,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으로 사랑을 쟁취하는 ‘랑’의 이야기로 기존 발레 레퍼토리에서 주로 사랑의 대상이 되었던 가냘픈 발레리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삶의 주체성을 지닌 발레리나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5월의 끝자락은 예울마루만의 자체제작 기획프로그램인 ‘헬로! 오페라(5월23일)’ 의 첫 시즌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17년부터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잔니 스키키’, ‘코지 판 투테’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며 오페라 장르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있는 ‘헬로! 오페라’는 올해도 쉽고 재밌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전시
전시는 지역 작가 초대전과 어린이 미술전이 상반기 기획전시로 펼쳐진다. 먼저 지역작가초대전 ‘양해웅의 입체 회화 – 시적 단편으로 재단된 자연’이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서양화를 전공한 여수 출신의 양해웅 작가는 자연의 생명체와 단순한 물체에 여러가지 현상과 영감을 더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는 어린이미술전 ‘숨은그림찾기’가 펼쳐진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 통해 전시관람이 생소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미적 호기심을 자극할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 교육
겨울방학/상반기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매 학기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조기 수강생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2월20일~6월5일)’과 ‘키즈발레(2월21일~5월9일)’를 비롯해 ‘성악아카데미(3월7일~5월30일)’가 이번 학기에도 준비됐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였던 ‘와인(1월24일)과 맥주(1월31일), 타악기(1월26일) 원데이 클래스’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수강생들과 만난다. 그 밖에도 ‘그림 읽어주는 남자(3월5일~3월26일)’, ‘클래식 오디세이(3월5일~3월26일)’, ‘오후의 커피(3월13일~3월20일)’ 등 기존 인기 강의와 더불어 전통의 멋과 움직임을 배울 수 있는 ‘봄날의 한국무용(3월7일~5월9일)’ 강좌와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흩어지는 마음에게, 안녕’을 집필한 시인 안희연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3월23일)’가 추가로 신설됐다.

▲ 화요인문학 강좌

예울마루 아카데미의 간판 강좌로 확실히 자리 잡은 ‘화요인문학(4월2일~5월21일)’은 이번학기에도 화려한 강사진 라인업이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있다. ‘당신이 옳다’의 저자 정혜신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생각이 에너지다’, ‘사람을 향합니다’ 등 명카피를 만들어 낸 광고인 박웅현 대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그리스 신화에 대한 강의를 펼친 김헌서울대인 문학연구원 교수, 미술과 역사를 접목시킨 강의를 펼칠 송병건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 알쓸신잡에서 과학적 접근과 더불어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교수, 미술 교양서의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 손철주 미술평론가 등이 출연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와 대표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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