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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0일 청년비상금통장 후기발표회·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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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0일 청년비상금통장 후기발표회·시상식 개최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9.01.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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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년통장에 희망을 쌓아갑니다”
일하는 청년 위한 통장, 지난해 7월부터 1차 지원…경제교육 효과 커

광주지역 청년들이 저축을 하면서 희망을 쌓아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30일 시청 1층 시민숲 행복드림실에서 ‘청년 비상금 통장’ 참여자 후기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선정작 20편의 수상자와 통장사업참여자가 참석하고 광주 청년드림 은행 공간을 지원하고 있는 보해양조(주)도 함께 한다.

청년 비상금 통장은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돕기 위해 광주시가 지원하는 소액단기 저축이다.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열달 동안 저축하면 100만 원을 더해 200만 원을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대상을 미취업 청년 중심의 지원에서 근로빈곤 청년으로 확대하고, 중앙정부 저축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추진한 결과, 200명 지원에 2589명이 신청해 호응을 받았다.

지역 청년의 높은 관심이 확인돼 근로역량 강화 내용을 추가한 ‘청년13(일+삶) 통장’으로 변경, 2차 지원에서 450명을 선정해 지난해 12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 청년통장 1차 지원자에 대해 저축 지원을 하면서 온라인 금융 멘토링을 진행해 청년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출진단과 지출계획으로 각각 1개월씩 두달에 걸친 금융 멘토링을 실시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경제 생활을 꾸려가도록 안내했다.

특히, 가치있는 지출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사람과 관계 맺듯이 돈과 관계맺기를 익히게 한 것은 기존 금융·경제 교육과 차이점이다.

청년 참여자의 경험을 다른 청년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통장 온라인 금융멘토링 참여 후기에도 성과가 그대로 담겼다.

에세이, 카드뉴스, 동영상, 5행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후기를 보내준 청년들은 지출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고 각자에게 맞는 좋은 지출을 알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금융멘토링에 9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멘토링을 통해 광주 청년통장 지원사업을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이 100%로 나타났다.

청년통장 1차 지원자는 5월까지 저축을 완료하고, 앞서 4월부터 저축금액 200만원의 활용계획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광주 청년통장 지원사업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며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청년의 자립적인 삶을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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