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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2019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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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2019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3.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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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춘기 석전대제가 지난 11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2019년 춘기 석전대제’가 지난 11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이미 원형을 상실해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봉행된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에서 유래했으며 처음에는 간략하게 채소만 놓았으나 점차적으로 고기와 과일 등 풍성한 제물을 마련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준성 군수가 초헌관으로 예를 올리며 옛 성현을 추모하고 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했으며 특히 해룡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제사에 참여해 춘기 석전대제 봉행에 큰 의미를 더했다.

영광향교 관계자는 “석전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왔으며 도덕적 규범을 통한 사회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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