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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호 소방장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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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호 소방장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법”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3.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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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민호 소방장
어린이의 경우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충동이 높은 반면 운동기능과 판단이 미숙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가 교통사고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부모님들의 철저한 교통안전 실천 교육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눈ㆍ비가 올 때는 밝은색 옷을 입도록 하는 등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모범을 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기와 화재 예방 교육도 중요하다. 불과 전기는 잘못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평상시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영ㆍ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기안전 커버를 사용해 감전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하고 다리미나 뜨거운 냄비 등 어린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물건을 함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질식ㆍ중독사고 예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젤리를 먹다가 기도가 막히거나 작은 완구를 가지고 놀다가 삼키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기도 폐쇄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하임리히법이나 영아 심폐소생술 같은 간단한 응급 처치법 등을 부모님들이 숙지해둬야 한다.
 
여름철의 경우에는 밀폐된 차 안의 온도가 바깥보다 훨씬 더 높아지고 간혹 차 안에 아이를 혼자 방치해두어 질식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안전벨트를 푸는 방법과 경적을 장시간 울릴 수 있게끔 반복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차량에서 시동이 켜진 채로 아이들을 차안에 두고 내린 경우 창문의 자동 개폐 장치를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창문 틈에 목이 끼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다.

이렇듯 어린이 안전사고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미리 익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나 놀이터, 도로 등 어린이들이 오가는 곳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해마다 발생하는 수천 건의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항상 어린이들의 돌발행동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주의 깊게 돌보는 한편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도록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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