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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남교트윈스타 평당 470~554만 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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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남교트윈스타 평당 470~554만 원 분양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0.1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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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4세대, 행정타운 입주 원도심 활력 기대

▲ 도심속 물레방아 목포 연동교차로 교통섬에 조성된 물레방아가 가을 꽃과 어우러져 가을의 낭만을 선사하고있다.
일부 행정타운 비싸게 구입 목포시 협상력‘비판’의견

목포 원도심 주상관복합주택인 목포남교트윈스타가 평당 470만 원에서 554만 원대의 가격으로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다.

LH공사(한국토지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59㎡(구 27평형) 51세대, 84㎡(구 39평형) 153세대 등 총 204세대를 분양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59㎡ 51세대는 호수, 층 별에 따라 1억1,100만 원에서 1억3,290만 원대에 결정됐으며, 84㎡ 153세대는 1억5,200만 원에서 2억1,600만 원 대에 분양금액이 결정됐다.

분양금액이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은 저층일수록 가격이 낮고, 전망권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 로얄층으로 불리는 30~31층이 저층보다 비교적 30%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

LH공사가 분양 공고를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남교트윈스타는 분양권 전매가 즉시 가능하고, 무료로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시공해주고 있다. 또 (-)옵션으로 문, 바닥, 벽, 천장, 욕실, 주방, 조명기구, 일반가구 등 8가지 항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1,610만 원에서 2,57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은 3~5층의 3개 층에 목포시청 목원동 주민센터와 행정 문화기능을 갖춘 행정타운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전국 최초의 주상관복합주택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목포시가 LH공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행정타운을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LH공사에 남교동 토지를 85억 원에 매매를 했으나, 신축 협약 과정에서 행정타운 3개 층을 217억 원에 매입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타운은 각 층 약 1천 평으로 3천 평 규모이며, 토지비를 포함해 평 당 750만 원을 계산해 준 셈이다. 결국 6층~31층의 아파트 가격이 평당 470만 원에서 554만 원이고, 로얄층도 평 당 600만 원이 넘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에 대해 목포시 원도심재개발과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 가격차이가 있으며, 상가도 비교적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초 설계는 행정타운이 2~4층에 위치했으나 잦은 변동이 있었고, 최종 협약 과정에서 3~5층으로 변경돼 목포시의 협상력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높은 보상비를 요구해 재건축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한복거리 일대도 목포시가 직접 매입해 해결한 비용을 감안하면 행정타운은 텃없이 높은 비용을 지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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