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18:36 (토)
여수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 ‘안간힘’
상태바
여수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 ‘안간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3.20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돈농가 전담 공무원제 운영, 방역 지도 강화 등 비상 체제 돌입
축산관계자 여행 자제 당부, 관광객 식육가공품 등 음식물 반입 금지 안내

▲ 지난 4일 여수시가 율촌면 도성마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여수시가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양돈농가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하고 방역 지도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또 축산관계자에게 돼지열병 발생국으로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출입국 신고와 소독 등 관련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객에게도 발생국 농장 방문 자제와 식육가공품 등 음식물 국내 반입 금지를 안내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 100%에 전파력 또한 매우 빠른 가축전염병이다.

현재 질병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20%정도 밖에 없어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돼지열병을 A급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가장 위험한 1급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돼지열병 발생국은 중국 107회, 몽골 11회, 베트남 79회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여행객 휴대물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사례가 4건 있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열병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다”면서 “전염병 차단을 위해 시민 홍보와 철저한 소독‧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