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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악신도심 주민, ‘남악동’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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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악신도심 주민, ‘남악동’압도적 지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0.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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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7%분동, 87% 남악동 명칭 선호

목포 남악신도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7%가 분동을 원하고, 87%가 남악동 명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남악신도심 개발로 인한 이 지역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국도 2호선을 경계로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는 신도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 분동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으로 ‘남악동 신설’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8일 1차 설문(남악동 80%, 부주동 18%, 기타 2%)에 이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 지역 주민 1,175명(남성 479명, 여성 696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제 294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남악동을 동명칭으로 하는 행정동 신설을 위한 관련 조례를 시의회에 부의했으나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신중을 기해 추진해 달라”는 시의회의 의견에 따라 재 추진됐다. 시는 다양하고 폭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 지역이 신도심으로 대부분 아파트 주거 형태임을 고려하여 11개 아파트 79개 동의 라인별로 무작위 대상자와 일부 일반주거 지역 주민 등을 골고루 분포시켜 1,17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동 신설에 대해 1,175명 중 1,135명 97%가 찬성하고 40명 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동을 원하는 1,135명중 993명(87%)이 남악동을, 67명(6%)이 부주동을 선호하고, 영산동 22명, 옥암1동 16명, 옥암2동 14명 등 기타 동이 75명(7%)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 부흥동과 옥암동주민센터에서 동 주관으로 분동지역 아파트 동라인별 대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아파트 관리소장, 아파트 부녀회장 등 60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은 “대부분이 남악동을 선호하므로 주민 서명 작업을 설문조사와 병행해 시의회에 주민들의 뜻을 확실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행정동 신설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남악신도심 지역에 대한 행정동 신설은 행정능률과 주민의 편의를 위한 동간 경계를 조정하고 동 명칭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행정효율을 고려하여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관련 조례에 대해 오는 10월 중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11월 중 시의회 정례회에 부의해 2012년 1월 중에 행정동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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