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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예술, 장인 빚어낸 역대급 공예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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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예술, 장인 빚어낸 역대급 공예품 선봬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7.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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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까지 전남도청서 ‘우리의 공예를 찾아서’ 특별전

전라남도는 오는 8월 16일까지 도청 윤선도홀에서 역사와 예술, 장인이 빚어낸 역대급 공예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역대 본상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대한민국전승공예품 20점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작품 7점 등 총 27점을 전시한다.

‘우리의 공예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전승공예품 20점은 제31회(2006년)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부터 적용된 수상작 국가귀속제도에 따라 귀속된 작품이다.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을 받은 최상위 수상 작품들이다.

또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작품은 오랜 세월 전승돼온 전통기법에 따라 다듬고 빚어낸 수작이다. 역사적 가치를 담은 남도 공예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별로는 갓일, 매듭, 유기, 조각, 옹기, 누비, 대나무발, 주철, 전통염색, 장도, 채상, 낙죽, 지공예와 목공예 등이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게 된다. 이 가운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용상의자’와 ‘손잡이 떡살’ 등도 공개된다. 또한 갓일 공예품은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이 되기도 했던 ‘흑립’과 ‘통영음양립’의 비슷한 듯 다른 색다른 특징을 볼 수 있다.

2011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육각백동촛대’는 전통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지공예로 만들어진 ‘지삿갓’은 지름 1미터 크기의 대형 작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특별전 전시 작품은 역사와 장인의 정성이 빚어낸 공예품이 얼마나 큰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것, 우리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면서 더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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