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오는 26일 오후 4시 목포문학관에서 ‘제11회 목포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는 시상식을 통해 전국 공모인 본상 5명, 전라남도 거주 작가에게 수여하는 남도작가상 4명 등 수상자들에게 총상금 3,000만 원을 수여한다. 이에 앞서 2시 부터는 정수자 시인을 초청해 문학특강을 진행한다.
올 해 목포문학상은 지난 8월 목포권의 자연, 역사, 문화 등 정서가 잘 드러난 소재로 제한해 공모했고, 총 370명이 접수했다.
본상에는 △소설부문 ‘목포의 일우(一隅)’(범현이, 광주시) △시부문 ‘나비, 우화를 꿈꾸다’(김수형, 목포시) △희곡부문 ‘미화리의 행복한 칠월’(이지영, 서울시) △수필부문 ‘아버지의 갓바위’(김정예, 부산시) △동화부문 ‘아빠의 봄’(이윤정, 부산시)이 선정되었다.
남도작가상에는 △소설부문 ‘황석어’(노성애,장성군) △시조부문 ‘목포, 울컥 그리운’(김옥구, 목포시) △수필부문 ‘돌미역’(김희철, 순천시) △동화부문 ‘40일’(김경애, 목포시)이 선정됐다.
본상은 소설 700만 원, 시‧희곡 부문 각 500만 원, 수필·동화 부문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도작가상은 소설·시조 부문 각 200만 원, 수필·동화 부문 각 1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목포관련 소재로 다양한 문학작품이 창작된 만큼 당선작품을 목포의 문학 컨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을 배출한 문향 목포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해 마다 목포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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