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47 (금)
무안, 남악신도시 관리 부담‘개발 이익금 요구’
상태바
무안, 남악신도시 관리 부담‘개발 이익금 요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0.19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악신도시 개발 이익금 반환청구 추진위 출범

남악신도시 개발이익금 반환청구 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안군의회, 번영회원, 무안아카데미, 무안사랑포럼, 이장 및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전남개발공사가 남악신도시 개발로 많은 개발이익을 얻었음에도 무안군에 개발 이익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규탄하고 개발이익금을 반환 받기위해 무안군민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지난 2000년 전라남도가 도청이전 사업으로 남악신도시 건설협의회를 통해 도가 직접 사업을 시행을 하고 개발 이익금이 발생하면 도 60%, 군 40% 비율로 배분키로 했으며, 전남도는 도가 갖는 60%의 개발이익금도 해당 지역의 문화, 체육, 복지 등 공익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제안을 해 무안군이 사업시행을 도에 양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안군은 도에게 그 권한을 양보하고도 단 한 푼의 개발 이익금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설의 사후관리에 따른 막대한 행정·재정적 부담만 떠안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어 전남도로부터 사업을 승계받은 전남개발공사가 남악지구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나 개발 이익금 배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무안군과 시민단체가 서면으로 수차례에 걸쳐 건의와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 이익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개발이익금을 당초 약속한대로 투명하고 조속하게 무안군에 배분해 주고, 도 지분 60%는 무안군에 재투자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관철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전개 및 궐기대회 등을 개최하며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