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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27일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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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27일 경선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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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상임위원장 경선 통해 선출

▲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민주당 후반기 목포시의장단 후보를 오는 27일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사진은 16일 개최된 당정협의회)
의장, 상임위원장 경선 통해 선출

부의장은 통진당과 협의 후 결정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박지원 원내대표)가 민주당 후반기 목포시의장단 후보를 오는 27일(수)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6일(토) 오전 당정협의회 직후 박지원 원내대표와 목포시의원 간의 별도의 회의를 갖고, 후반기 목포시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까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의장은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통진당과 협의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의장 후보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상임위원장 후보는 전반기에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들은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해 의원들의 참여 폭을 대거 넓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경선 진행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의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오승원 목포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최기동 의원으로 구성하고, 오승원 의원을 선관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25일(월)까지 의장과 상임위원장의 후보 등록을 받고, 27일(수)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선 후 하루를 이의제기 기간을 두고, 29일(금) 후보자를 최종 결정, 목포시의회에 의장 후보를 등록할 계획이다. 목포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7월 2일(월)에 의회 개원과 동사에 의장 선거가 이뤄진다.

후보 등록은 특정 시의원이 복수로 후보 등록을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선거는 민주당 원내대표 투표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후보자 난립을 막고 경선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위해 일정 금액의 후보 등록금을 받기로 했다.

따라서 선거관리위원을 제외한 모든 시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 자격이 생겼다.

민주당은 시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등록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하고, 16명 중 과반수인 9표를 획득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목포시의원이 16명이기 때문에 다수 동수의 득표가 예상됨에 따라 보완책도 마련했다.

2위 후보 여러 명이 동률의 득표자가 생기면, 2위 후보 모두 2차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3차 투표를 결선투표로 진행하여 최다 투표자가 의장 후보로 선출되도록 했다. 또 1위가 동수이면, 선수 다음으로 연장자 우선 순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시의원 16명 중 선거관리위원 2명을 제외한 14명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4자리 등 총 5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전개할 전망이다.

이번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도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장 후보 등록 시의원과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했던 시의원이 제외됨에 따라 평균 2대 1이하의 경쟁이 되기 때문이다.

후반기 의장 후보는 4선 배종범 의장을 비롯해 3선 강찬배, 박창수, 2선인 고경석, 김영수, 조성오 등 6명의 시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상임위원장 후보는 의장 출마 시의원, 선거관리 위원,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지낸 전경선 기획복지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민주당이 후반기 목포시의회 의장단 후보를 당내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승원 선거관리위원장은 “평소 박지원 원내대표가 ‘돈 안 쓰는 선거’와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금품향응, 부정선거 등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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