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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안건 자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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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안건 자체 철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5.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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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서명 의원들, 슬그머니 철회~ 소신 어디로 갔을까~

안건 서명 의원들, 슬그머니 철회~ 소신 어디로 갔을까~

목포시의회에 제출된 황제 예방접종 관련 윤리특위 구성 안건은 12일(화) 오후 현재 철회된 상태다.

안건 철회 사유에 대해 이재용 부의장은 “당초 6명의 의원 발의로 예방접종 4명의 징계 처분을 위한 윤리특위를 구성할려고 했으나, 2명의 의원이 철회를 하여 정족수 미달로 안건 자체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의장의 답변은 11일(월) 2명의 목포시의원이 추가로 서명을 해주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당초 안건 서명에 참여했던 2명의 의원은 “전남도당 윤리위원회 결정과 법원 판결후 판단하기 위해 안건 자체가 철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답변 역시 과거 김훈 전 의원의 사례에 비교해보면, 김 전 의원은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목포시의회에서 제명했기 때문에 다소 황당한 답변이다.

당시 제명에 찬성표를 던졌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은 “지난 건은 너무 성급하게 주위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황제 예방접종은 황제 순대국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목포시의회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찰과 검찰은 목포시 공무원이 예방접종을 해 줬던 것으로 보고 벌금부과형 의견을 냈기 때문에 황제 예방접종 의원들이 과태료 부과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5월 14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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