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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박창수 목포시의장 불신임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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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박창수 목포시의장 불신임안 접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8.25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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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화) 오후 부의안건 형식 갖춰 제출됨에 따라 공식 접수
목포시의회.
목포시의회.

25일(화) 오후 부의안건 형식 갖춰 제출됨에 따라 공식 접수

 

목포시의회가 25일(화) 박창수 목포시의장의 불신임안을 접수했다.

당초 목포시의원 6명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목포시의회 박창수 의장의 특혜 의혹’ 기사와 관련, ‘의장불신임 안’을 24일(월) 목포시의회 사무국에 제출했었다.

24일 의회사무국은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목포시의회 의장에 대한 특혜의혹’은 의장 불신임 요건에 해당되지 않음을 알렸고, 이에 따라 제출인이 불신임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시의원 6명의 제출인들은 25일(화) 오후 관련 서류를 보완하고 부의안건의 형식을 갖춰 재접수를 했다.

박창수 의장은 퇴근전인 이날 오후 6시 경 ‘목포시의장 불신임안’ 부의안건에 대해 결재를 함에 따라 이 안건은 공식적으로 접수가 됐다.

박창수 의장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의안건의 형식을 갖춰 제출됨에 따라 어쩔수 없이 결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창수 의장의 불신임안은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공식적인 논의를 거쳐 가결여부가 처리될 전망이다.

관련 법규는 목포시의회 출석인원 과반수 이상 참석,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불신임안이 가결된다.

목포시의회 의원은 현재 1명이 결원된 21명이며, 박창수 의장은 당사자로 재척 사유가 됨에 따라 20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정진영기자

다음은 목포시의원 6인 박창수 의장 불신임안 접수에 대한 입장.

목포시의회 박창수의장 불신임안 접수

최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진 박창수의장의 특혜의혹에 대해 목포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사건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음을 밝힌다.

11대 목포시의회가 출범하고 상반기 성희롱 등 갖은 구설수로 시민들에게 수 많은 비판을 받았고 하반기 의회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 목포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박창수의장의 사적 이익을 취득한 특혜 의혹은 전형적인 직권 남용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며, 지방채발행 동의안 의결 등 의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운영해 목포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켜 시의회의 수장인 의장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된다.

이에 목포시의회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등 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어 의장 불신임안을 접수하며,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추락한 목포시의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2020년 8월 25일

최홍림, 문차복, 이재용, 김귀선, 장송지, 백동규 목포시의원 일동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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