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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통합, 민간 중심 추진·행정 지원키로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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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통합, 민간 중심 추진·행정 지원키로 합의<종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11.1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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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의 1년 검토․준비 6개월 거쳐 공론화위 구성
김영록 전남지사 “시·도통합은 실사구시로 접근해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 발표 서명식을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 발표 서명식을 했다.

 

통합논의 1년 검토․준비 6개월 거쳐 공론화위 구성
김영록 전남지사 “시·도통합은 실사구시로 접근해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일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합의문을 통해 통합 논의는 민간중심으로 추진하며 행정은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합의문 발표에서 통합논의를 위한 1단계는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의 내용과 방법, 절차 등 제반사항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내용에는 경제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의 장․단점을 포함키로 했다.

또 통합논의 2단계는 용역기간 1년과 검토․준비기간 6개월을 거쳐 시․도통합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양 시․도는 통합단체장의 권한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환 권한과 재정지원 확보 등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어 통합청사 소재지 문제가 통합논의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현재의 시청과 도청은 통합이후에도 현재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통합논의는 국립 의과대학 지역 내 설립 등 두 지역의 주요 현안 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키로 하는 등 6개 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광주·전남 시도통합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는 상호존중과 배려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1월중 정례조회를 통해 “시도통합과 관련,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그동안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회와 두 번의 실패를 경험삼아 나름대로 안을 만들어 얻어낸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결국 시도통합을 통해 양 지역 모두 도움되는 윈윈전략으로 발전되고 잘 살아야 하는 것이 첫째고, 다음으로 통합으로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늬만 지방자치가 아닌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되도록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진 지방자치가 되도록 통합과정에서 이뤄져야 하고 실용적인 실사구시로 접근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시도통합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초광역권 사업부터 발굴하고 시도가 협력해 함께 뛰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경제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경제협력 공동체를 구축, 최종적으로 행정통합까지 이를 수 있는 단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ㆍ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 전문은 3면>

/정진영기자

<2020년 11월 5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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