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갈치 풍어 속 위판장 부족‧얼음대란 수산업 관련 문제점 대책 지적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수협 이전) 시설 부족, 경제활성화 대책 제시

목포시의회 장복성 의원(산정․대성․죽교․북항동)이 21일 제362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조기․갈치 풍어 속에도 위판장 부족과 얼음대란으로 어민들의 속을 태웠던 수산업 관련 시설 문제점과 대책 그리고 활어회플라자 기능 재배치와 관리방안에 대해 시정질문 했다.

시정질문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장복성 의원은 “냉동 ․ 냉장, 제빙 ․ 저빙시설 부족으로 목포에서 위판되지 못하는 물량은 영광, 여수 등 외지로 보내져 위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지역 소득원을 외지로 유출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며 시정질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남권 수산종합지원사업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설계를 여러 차례 변경하여 기초설계시(연면적 27,300㎡/ 사업비 538억 원) 보다 연면적이 48% 축소된 최종 실시설계(연면적 14,265㎡/ 사업비 356억 원)가 이루어졌다”며,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사업은 사업축소로 인해 사업비가 과소 산정되고, 경제성이 과대 평가된 부실 투자심사를 거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 지적되었다”며 타당성, 경제성 등을 검증하지 않은 채로 사업을 변경 추진한 것에 질타했다.

활어위판장에 대해선 위판장 해수수질, 예비발전기 미설치, 해수공급펌프 및 해수공급 배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활어위판장 신축사업시 지적한 문제점이 개선된 위판장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항 활어회플라자에 대해선 “2015년도 시정질문 시에 활어회플라자 인근에 있는 씨푸드타운 조성시 동일한 기능시설을 중복해서 조성할 경우 공동화 문제가 발생한다고 대비하라”고 했는데, “불과 5년 만에 공동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빈 상가문제, 1층 바닥 배관문제 등 시설보완 및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관광객들이 건어물을 많이 찾고 있으니, 리모델링시 건어물상가도 포함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복성 시의원은 2019년 해상케이블카 문제점 관련 시정질문에서도 동영상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형버스 주차장 회차, 포토존과 전망대 등 개선대안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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