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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자산화 사업에 전남 사회적기업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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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자산화 사업에 전남 사회적기업 2곳 선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4.3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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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 활용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기대

유휴공간 활용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기대

전라남도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순천, 신안의 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자산화를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건물·토지 등 자산을 공동으로 매입·운영해 창출한 유무형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에 선정된 총 28개사 중 전남에선 순천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주)과 신안 임자만났네협동조합이 포함됐다.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주)’은 순천 주암면 문성마을 21개 농가가 모여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휴농 토지를 매입한 후 농촌․산림 체험, 임산물 재배 등을 통해 마을주민과 공동경영으로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임자만났네 협동조합’은 신안 임자면의 사회적기업이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및 농촌유학 사업, 카페 조성, 천일염 보관, 건조 및 포장시설, 청년 공유형 사무실 조성 등을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공동체 역량을 강화한다.

이들 기업은 공간 매입, 리모델링비, 초기 운영비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융자는 금리 2.95% 내외며,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지자체가 1% 이상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융자 상환조건이 15년으로, 다른 융자지원사업보다 기업 부담이 적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공간이 운영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목포시 ‘건맥1897 협동조합’은 목포 구도심 건해산물 거리에 있는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건어물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맥펍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의 우수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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