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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육식공룡알둥지화석’ 천연기념물(제535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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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육식공룡알둥지화석’ 천연기념물(제535호) 지정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6.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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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자연사박물관 전시, 알 개체 및 둥지 산출규모 국내 최대 규모 자랑

▲ 육식공룡알둥지화석<목포시 자연사박물관 제공>
[목포타임즈/이윤정기자]목포시 자연사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육식공룡알둥지화석’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35호로 지정됐다.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은 최대 직경 약 230cm인 공룡알 19개, 지름 2.3m의 원형 둥지로 알 개체 및 둥지 산출 규모가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세계적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백악기 고환경 복원 및 한반도 공룡시대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고 전시 및 교육적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은 목포시와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2009년 서남권 일대 지질 조사 시 공사로 훼손될 위기에 놓인 매장 화석을 신안 압해도에서 발견됐다.

시는 이 화석에 대한 긴급 보존처리 및 발굴 조사과정을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온 후 2년 여간 화석 피복 암석 제거 등 전문 처리 작업을 거쳐 현재 상설 전시 중에 있다.

시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에 대한 향후 보존관리, 상설전시, 다양한 교육 및 지속적 연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문화재청과 협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용을 통해 선도적인 자연사박물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의 발굴과정과 복제품, 공룡알 표면 본 뜨기 등은 지난 3월 경기도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2년 교육기부박람회’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교육기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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