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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수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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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수림 조성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05.2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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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자생종이자, 불에 잘 타지 않는 아왜나무 식재로 국립공원 보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수림 조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수림 조성.

바닷가 자생종이자, 불에 잘 타지 않는 아왜나무 식재로 국립공원 보호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안동순)는 해상공원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18일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 일원에 방화수 식재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식재 행사는 과거 발생한 산불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경작지와 공원경계 부근에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마을 주민 및 공단 직원 25명이 참석하여 아왜나무 70주를 식재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 내 과거 산불 발생은 대부분 공원 외 지역 마을 어귀의 주민 소각행위로 인한 불씨가 주변 휴경지의 식생(억새, 대나무 군락지 등)을 타고 임야로 확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에 식재된 아왜나무는(학명 Viburnum awabuki) 주로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불에 잘 타지 않아 방화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왜나무는 잎과 나무 몸체의 함수율이 높고 불이 붙으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거품을 만들어 놓는데, 거품형 소화기처럼 표면을 덮어 차단막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진도군 및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산불예방․산불확산 방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며, 관내 도서지역에 방화 수림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방화수림 조성 사업을 통해 산불예방 인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해상공원 맞춤형 산불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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