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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극단 민예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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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극단 민예 초청공연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06.0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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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구절초’ 100년 질곡의 세월을 보낸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
‘꽃신-구절초’ 100년 질곡의 세월을 보낸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
‘꽃신-구절초’ 100년 질곡의 세월을 보낸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

‘꽃신-구절초’ 100년 질곡의 세월을 보낸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의 품격을 전하고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를 실시한다.

5일 오후 5시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극단 민예를 초청하여 꽃신-구절초 공연을 실시한다. 극단 민예는 1973년 5월 3일 연극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민족 전통예술의 현대적 조화를 목표로 창단하여 한국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 온 단체다. 전통 극적인 요소들을 발굴하여 현대적으로 수용하고 재창조 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승자의 역사, 영웅의 역사에 가려진 가족의 역사,

어머니와 또 다른 며느리의 잔혹한 가족사

‘꽃신-구절초’는 한국의 현대 100년사 속에서 고통과 질곡을 견뎌낸 한 집안의 4대에 걸친 어머니와 며느리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 역사는 중요한 인물과 영웅담을 중심으로 기록되고, 그 안에는 남성의 이야기, ‘history'만 담겨 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고단한 삶 속에서 가족을 지키며 희생해 온 여성들이 있었다. 연극 ‘꽃신–구절초’는 동학농민운동, 독립운동, 6.25 전쟁, 민주화 운동 등 격변기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험난한 인생 여정과 강인한 힘을 보여준다. 경륜과 연륜이 묻어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해금, 대금과 기타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음악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 출발 16:10)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 출발 16:20)을 추가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42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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