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02:41 (토)
국립남도국악원, 판소리 원형을 바탕으로 극적인 소리의 맛과 만난다!
상태바
국립남도국악원, 판소리 원형을 바탕으로 극적인 소리의 맛과 만난다!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08.03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7일(토)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진도가 낳은 판소리 명창 채수정을 초청하여 8월 토요상설의 문을 연다.

예향 진도가 낳은 이 시대의 소리꾼 채수정이 들려주는 소리의 세계

채수정 명창은 다수의 국내외 판소리 완창 발표회, 제19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박사이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느 때보다 화려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처럼 고향을 찾은 채수정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채수정의 판소리 세상’이라는 주제로 판소리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들려주고자 한다.

인생을 돌아보고 회환의 시간을 이야기 한다.

판소리 원형의 보존하고 관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단막극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마당(심청가, 수궁가, 춘향가, 적벽가, 흥보가)을 선보이는데 그 중 <흥보가>는 형제우애와 권선징악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고, 심청가는 부모에 대한 효가 주제이며, <춘향가>는 사랑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궁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임금에게 마땅히 해야 할 신하의 도리와 의리에 대해 말하며, <적벽가>는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신의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단가> ‘인생백년’을 시작으로 ‘인생백년’을 포함한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는 기존의 연행방식대로 소리꾼 한명과 고수 한명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춘향가>는 창극으로 꾸며 3명의 소리꾼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극으로 꾸미고, 악사들의 연주를 곁들여, 관객들의 눈과 귀가 조금 더 풍성하게끔 구성했다. 또 <적벽가>는 채수정과 남자 소리꾼 6명이 함께 입체창 형식으로 힘이 넘실대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 출발 16:10)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 출발 16:20)을 추가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42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정은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