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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꾸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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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꾸준한 사랑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8.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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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로그램 종강, 어린이 그림책은 진행 중
광양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꾸준한 사랑.
광양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꾸준한 사랑.

일부 프로그램 종강, 어린이 그림책은 진행 중

광양시립도서관이 올해 4월부터 운영한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 일부 프로그램을 마친 가운데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주목을 끈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에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민의 문화 수요 충족과 자생적 인문 활동의 대중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년째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강연에서 탐방과 후속 모임으로 이어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국비 3,000만 원을 보조받아 ▲중앙도서관은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며, 가족에서 골목마을까지’ ▲용강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면을 만나다’로 종강했으며 ▲희망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도 크리에이터!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중앙도서관은 조은상 건국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가족을 키워드로 한 강연에 이어, 지역의 인문 활동가인 박두규 강사가 광양의 골목 문화와 공원, 역사의 터전 등을 행복한 공동체문화로 귀결하는 2차 프로그램으로 ‘길 위의 인문학’을 마무리했다.

용강도서관은 5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철학, 문화 등 세 가지 분야의 강연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길 위의 인문학 종강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포스트휴먼 시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어린이도서관인 희망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초등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도 크리에이터!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상상하고 경험한 내용을 직접 구상하고 그림을 그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면, 오는 9월 그림책 출판기념회와 전시회를 끝으로 모든 ‘길 위의 인문학’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국비 공모사업을 가져와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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