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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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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9.30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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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2기 장기 입주작가 김채린, 이율배, 정유미 참여
10월 9일, 10일에는 창작스튜디오 개방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운영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 전시회 10월 1일부터 개최한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 전시회 10월 1일부터 개최한다.

창작스튜디오 2기 장기 입주작가 김채린, 이율배, 정유미 참여
10월 9일, 10일에는 창작스튜디오 개방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운영

GS칼텍스 예울마루가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프리뷰展’을 개최한다.

예울마루는 2020년부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시 개최 및 평론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창작스튜디오 2기 장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현재 활동중인 김채린, 이율배, 정유미의 대표작 전시를 통해 창작스튜디오 입주기간 동안 변화될 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채린 작가는 만지고 싶은 덩어리를 만들거나 행위가 지나간 자리를 공간 속에 기록한다. 물리적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조형 작품의 태생적 특징에 주목하며,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접촉 행위가 쌓여서 만들어지는 소조의 방식과 표면을 계속 어루만지며 형태를 연마하여 다듬는 방식을 사용한다.

김채린 작가는 고정되지 않고, 관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하는 존재로서의 작품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이는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잔존감각들을 활용한 방향정위에 대한 이야기다.

이율배 작가의 작품 활동은 결국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라 한다. 자신이 살아왔던 고향, 가족과 이웃, 주위 환경들 속에서의 체험과 그에 대한 내적 발언들이 어떤 식으로든 작품 곳곳에 묻어나게 된다.

작품은 이율배 작가가 살아왔던 바다와 육지, 섬과 도시 사이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의 추억, 꿈과 사랑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사계(四季)로 표현했다. 또한 생(生), 멸(滅), 영(塋), 고(枯)의 영원한 반복의 상징성과 인간의 본질, 자연의 섭리를 반영하는 동양적 의미를 부여한 심상적 풍경이다.

정유미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심리적 감정을 시각 언어로 드러내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 관찰하고 경험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를 ‘상상풍경(想像風景)’으로 표현한다. 작품은 특정한 형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떠오른 심상을 표현한 추상적 풍경이다. 최근 작품인 ‘Soft Whistle (부드러운 휘파람)’ (2019~2020) 시리즈는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인 감각들을 동시에 어우른다.

전시는 10월 1일 개막하여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간 중 10월 9일(토), 10일(일)은 입주작가의 스튜디오를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작업실을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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