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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제18회 전남교육음악제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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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제18회 전남교육음악제 온라인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10.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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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힐링 음악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제18회 전남교육음악제 온라인 개최.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제18회 전남교육음악제 온라인 개최.

‘비대면 힐링 음악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힐링 음악회가 개최되어 관심을 모았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이문정)가 주관한 ‘제18회 전남교육음악제’가 25일 오후 2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유튜브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한 온라인 비대면 음악회가 열렸다.

몇 년 전 같으면 전남 지역을 찾아가며 진행되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음악회로 열리게 되었다. 이는 코로나가 가져다준 비대면의 일상을 음악 공연에 적용하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격려와 축하, 감상 소감 등을 주고받는 비대면 쌍방향 공연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소통이 오가는 모습이었다.

이문정 회장(진상중 교장)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섬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는 실시간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었으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음악교육과 학교 예술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면 이 또한 변화와 용기를 가져다주는 희망이 될 것이다”며 “2022년에는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연주 현장에서 어우러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는 현장연주와 사전에 제작한 영상이 혼합된 형태로 실시간 방영됐다. 현장연주로는 국악단(신승윤·유다현·권기홍, 진도국악고)이 연주하는 ‘꽃산조’를 비롯하여 여성 이중창(한솔・한승애・이문정, 완도금당중·석곡중·진상중)으로 ‘편지 이중창’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노래했고, 퓨전 앙상블(유지윤·양하은·주하나, 담양중·화순중·영암여고)이 Piazzolla의 ‘망각’과 ‘리베르 탱고’를 연주했다. 또한 사전 제작 영상 연주로 세지중 오케스트라의 ‘African Symphony’과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하여, 나주중 예지드림 윈드오케스트라가 ‘사운드오브 뮤직’과 ‘Antonin’s New World’가 방영됐다. 그리고 보컬 밴드(대표 오민지, 순천승남중)가 ‘운전만 해’와 ‘여행’을 아카펠라(대표 김수임, 마리아회고)가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호두까기 인형 메들리’를, 전남중등음악교사 합창단(지휘 정태안, 나주중)이 ‘우리 영혼 바람되어’, ‘나는 나비’ 연주가 방영되었다. 특히 40명의 음악교사들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은 근무지나 가정에서 각자 노래한 개별 영상을 모아 하나로 편집하여 ‘혼성 4부 합창’으로 재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무안행복중 정지윤(1년) 학생은 “장기간 코로나 펜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공통적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전남에 있는 음악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다양하고 멋진 음악을 선물해줬다. 온라인 비대면 음악회였지만 좋은 음향이 갖춰진 시청각실에서 영화 관람하듯 감상하니 맘과 몸이 모두 편안한 시간이었다. 처음에 듣고 싶은 연주 순서에 동그라미를 쳐 두었지만 모든 연주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양한 연주를 관람하니 음악책 한 권을 다 보고 듣고 난 느낌이었다. 그동안 스트레스받고 지쳐있었던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물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더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감상 소감을 전해줬다.

이 공연은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주팀별 영상이 업로드될 계획이라고 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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