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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토요상설 ‘춤, 時나브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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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토요상설 ‘춤, 時나브로’ 선보여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12.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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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사이 천천히 빠져드는 무용특별공연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토요상설 ‘춤, 時나브로’ 선보여.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토요상설 ‘춤, 時나브로’ 선보여.

아무도 모르는 사이 천천히 빠져드는 무용특별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18일(토) 오후 5시 진악당에서 토요상설 프로그램으로 국악연주단 무용단 특별공연 ‘춤, 時나브로’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공연은 궁중무 복식을 갖춰 입고 색한삼을 흩뿌리는 화관무인 ‘어람풍경’을 시작으로, 이관웅 구성의 철가야금 가락을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한 선율 위에 춤을 얹은 산조춤 ‘휘율’, 매화의 고결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시각화한 ‘매향무’를 1부에 선보인다.

특히, 2부에서 고대가요 ‘공무도하가’의 내용으로 새롭게 안무한 작품인 ‘비가(悲歌)’는 ‘백수광부의 처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공후를 타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노래로 부른 후 죽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대에서 물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을 의미하고 있고, 남녀의 애절한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망자의 한을 달래어 위로하는 진도씻김굿 중 ‘지전춤’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최정윤 안무자는 “추운 겨울날 시(時)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춤과 선율들로 우리 마음에 진한 여운이 시나브로 스며들어 따뜻하고 잔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최근 발표된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어 접종확인증명서나 QR 체크 등을 거친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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