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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씨, 전북 중등 영양교사 임용시험 최고령 합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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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씨, 전북 중등 영양교사 임용시험 최고령 합격 화제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2.02.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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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하림 영양사 뒤로하고 공립 중등교사로 새로 시작
전북 중등 영양교사 임용시험 최고령 합격자 김민하 씨.
전북 중등 영양교사 임용시험 최고령 합격자 김민하 씨.

중견기업 하림 영양사 뒤로하고 공립 중등교사로 새로 시작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김민하(51, 사진) 씨가 10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2022학년도 전북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합격자에 영양 교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험 전북지역 최고령 합격자여서 화제다.

김민하 씨는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하림 본부 영양사로 근무하면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1남 1녀를 둔 주부로 직장인이다. 회사에 다니는 아들과 간호학과 학생인 딸에게 도전하는 엄마를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꿈을 꾸었다. 조리에 관심이 많아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양교육을 전공하고 만학의 나이에도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김 씨는 “조리에 관심도 많았지만 공부하면서 대학교수로 있는 오빠의 영향을 받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게 됐다”며, “교사 생활, 새로운 교사의 길에 마음을 잡았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인 하림의 영양사를 뒤로하고 교사의 새로운 길을 선택한 김민하 씨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이를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급식을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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