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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가꾼 30억 상당 명품분재 200여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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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가꾼 30억 상당 명품분재 200여점 기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0.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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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계 거목 최병철 박사, 신안군과 분재 기증 협약

우리나라 분재계 거목 최병철 박사<사진>가 자신이 한평생 가꾸고 관리하던 시가 30억원 상당의 명품 분재 200여점을 신안군에 기증했다.

최 박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재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0년 정년퇴직 했으며, EXPO 90 오사카 세계 꽃박람회 심사위원과 200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분재조합 부회장 겸 검정위원장으로 분재에 대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우리나라 분재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재계의 거목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에 기증하는 분재들은 최 박사가 한평생 가꾸고 관리한 1만여 점의 분재 중 향나무, 주목, 해송, 소사, 석류, 모과 등 70여종의 다양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중대형 작품들이다. 기증자인 최 박사는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는 신안군에 기증하여 우리나라 분재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한 학술연구, 문화 예술 활동, 분재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천사섬 분재공원에 기념관을 조성하여 분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분재 교실을 개설하여 연구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마음의 안식처 제공은 물론 명실 공히 세계적인 분재공원으로 거듭나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분재를 테마로 조성한 신안군 천사섬 분재 공원이 2009년 4월 개장 이래 30여 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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