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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4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새로운 광주 교육을 알리는 취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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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4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새로운 광주 교육을 알리는 취임식 가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7.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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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다”

직선 4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정선 교육감은 오후 4시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12년 만에 광주 교육의 수장이 바뀌는 상징성을 감안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공감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취임식은 크게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공식 취임 행사로 ▲취임선서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 차관의 축하메시지 ▲강기정 광주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다”는 새로운 광주교육의 슬로건으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또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아이들의 미래,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은 특별한 손님이 초대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교육감을 직접 가르친 은사 이병진 전 한국교원대 대학원장이 직접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병진 전 대학원장은 제자인 이 교육감에게 교육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일깨워주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

취임행사 이후 2부인 공감토크가 이어졌다.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마치 음악회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대화형식으로 마련됐다.

공감토크 첫 순서는 광주 교육가족 3~4명의 현장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시민,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영상을 통해 교육감에 바라는 메시지와 질문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질문들을 경청하고 즉석에서 답하며 정책 반영을 약속했다.

공감토크 중간 중간에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고 광주교육가족의 첫만남을 의미하는 ‘첫사랑’, 광주 교육의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는 뜻을 담아 ‘아름다운 나라’ 등이 연주됐다.

피날레는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선생님 그리고 이정선 교육감이 하나가 돼 합창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교가로 유명한, “꿈꾸지 않으면”을 합창하며 새로운 광주 교육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정진영기자

다음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취임사 전문.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위대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직선 4기 광주광역시교육감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광주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무한한 감사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오늘을 시작으로 광주시민과 더불어 광주교육을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혁신교육의 성과는 이어가고, 실력은 키워 우리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광주교육의 다양성을 꽃피우겠습니다.

현장에서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교육구성원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필요를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

교육의 장을 학교와 마을로 넓히고 학교자치와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 모두가 주인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해 광주시민의 생각으로 광주교육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대한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우리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광주교육은 민주시민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임 장휘국 교육감님과 광주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광주교육이 잘해 온 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광주교육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습니다.

첫째, 다양성을 담은 실력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아이들의 꿈은 다양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실력도 다양합니다. 공부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미래기술을 반영한 직업교육을 실시하며, 새로운 교육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대안교육으로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성을 담아 모든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둘째,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AI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 광주교육이 열어갈 미래교육은 기술과 가치가 진로와 직업으로 연결되어 학생의 삶이 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힘을 키워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키워낼 것입니다.

셋째,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주인되어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구성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광주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교육을 통해 시민의 생각으로 광주교육을 변화시키며 광주와 광주교육을 함께 키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우리 교육가족 여러분

이제 광주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광주의 미래를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그 길에 광주시민과 교육가족들이 손잡아 주시어 미래를 열어가는 광주교육을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막중한 책무와 영광을 주신 광주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반드시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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