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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가뭄극복에 불철주야 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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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가뭄극복에 불철주야 농업용수 공급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2.07.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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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에서 전남 함평군 목교저수지에 농업용수 공급.
영산강에서 전남 함평군 목교저수지에 농업용수 공급.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김신환)은 밭작물 및 벼 생육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올해 3월초부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마늘, 배추,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농가 2,304ha에 특별용수공급을 시작으로 영산강 3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양수장 8개소에서 해남군 문내면, 황산면, 화원면, 옥천면, 계곡면, 강진군 도암면 등 10,080ha에 8,436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영산강 4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양수장 2개소(무안, 현경)로 무안군, 함평군 관리구역 3,825ha에 2,617만 톤의 농업용수를 휴일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중단없이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간척농지의 경우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논의 염도가 상승할 수 있지만 영산강을 따라 내려오는 강물을 영산호와 영암호, 금호호에 저류하여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벼 생육기간에 물 걸러대기를 실시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염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신환 영산강사업단장은 “올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에도 농가에 물 걱정 없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영산강과 영암호, 금호호 등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는 지역 또한 송수관로 공사를 실시하여 가뭄 걱정 없이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계곡면 황죽리 최모 이장은 “이 가뭄에 현재 황죽저수지가 80%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영암호에서 2단 양수를 통해 저수지에 물을 계속 채울 수 있는 덕분이다”며 영산강사업단장에게 직접 전화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남 평균 강수량은 3.4mm로 평년(1991년~2020년) 5월 강수량 111.7mm의 3%로 1973년 이후 5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었으며, 올 초부터 6월까지 누적 평균 강수량도 308.4mm로 평년 655.8mm에 비해 47%도 되지 않는다.

기온도 연일 체감온도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4일부터 3주 가까이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또한 이달 중순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 예보가 없어 가뭄과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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